필자는 아이패드 프로를 애플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하였다. 셀룰러 128G모델을 구매하였는데 나노유심을 필요로하는 셀룰러모델을 사용할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데이터 함께쓰기"를 통해 LTE를 사용하고자 하였다. 일단 필자와 같이 데이터 함께 쓰기를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은 일단 SKT의 '대리점'이 아닌 '직영점'을 가셔야 한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다. 직영점은 각 독자들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포털검색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평상시 아이폰역시 애플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언락폰을 구매하는 필자는 따로 기기등록하는 절차없이 기존의 유심을 그대로 갈아끼움으로써 기기를 사용하였는데 이번 아이패드 프로를 위해 유심을 발급받으려는 도중 직영점 직원으로 부터 괴상한 말을 들었다.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시려면 강남역 1번 출구에 위치한 지점(직영점 상위의 개념)에 가셔서 직접 기기 등록 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
이말을 듣고선 필자는 '아니 아이폰은 그냥 됐었는데?' 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일단은 알았다고 말한 후 집으로 돌아와 구글링을 조금 하였다. 검색결과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한 사용자들 중 개통을 위해 지점을 방문했다는 후기들이나 OMD기기 등록이 필요하다는 글들을 읽고선 상당히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정말로 지점까지 가야해??'
(직영점이나 대리점보다 상위레벨의 지점은 각 '구'별로 1개 씩만 존재한다고 한다. from 직영점 직원)
일단 유심은 직영점에서 발급받아왔기에 기기에 삽입 후 켰는데 역시나 인식을 하지 못한다고 떴다. 짜증이났지만 조금 참아보며 T월드 사이트를 들어가 OMD 기기 등록이라도 해보자 마음을 먹었다 (http://liverex.tistory.com/1985 참조). 그런데 황당하게 OMD마지막 절차에서 T월드에서의 "확인"버튼이 눌리질 않는 것이다. 자바스크립트 오류인지, 의도적으로 안되게 해놓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맥용 사파리, 크롬, 윈도우용 IE, 크롬 등 모든 브라우저에 도저히 먹지 않는 "확인"버튼으로 필자의 짜증은 극에 달했다.
지점 가는 것이 너무나도 귀찮았던 필자는 "마지막 시도를 한번 더해보고 안되면 가자"라고 마음 먹었다. 그냥 아이패드 프로의 설정으로 들어가 '네트워크 재설정'을 하였다. (https://support.apple.com/ko-kr/HT204051 참고)
황당하게도 그냥 된다. 결론은
언락기기를 보유하고 계신 iOS사용자분들께서는 귀찮게 기기 등록하러 지점부터 가시기 보다는 '네트워크 재설정'부터 해보시라!
다행히 귀찮을 뻔 했던 일이 잘 해결되었다.